전세계 슈퍼컴퓨터업계의 최신 제조기술및 관련기술동향을 한눈에 조망
해 볼수 있는 "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컴퓨팅)아시아 97
학술대회겸 전시회"가 정보통신부주최,한국경제신문사후원으로 28일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95년 대만대회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정부가 2015년까지 구축
완료할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쓰일 수 있는 IBM HP 실리콘그래픽스등 전세계
17개 관련업체의 제품과 응용소프트웨어등이 내달 2일까지 5일간 전시된다.

29일부터 시작되는 학술대회에는 전세계 20개국에서 1천여명의 슈퍼컴
퓨팅분야 관련인사들이 참석,슈퍼컴퓨터 제조기술과 이에 사용되는 응용
소프트웨어에 관한 학술논문 1백10여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국내기관으로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자체개발한 병렬형
컴퓨터 "한빛2호"를 전시하고 삼성종합기술원이 "슈퍼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연구전시회"부스를 마련해 멀지않아 경쟁력있는 슈퍼컴퓨터를 개발할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HPC대회는 내년에 싱가포르,99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