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한글""한글오피스",한메소프트의 "한메타자교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95"" Office95 ",로터스사의 "로터스1.2.3"등이
불법복제돼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소프트웨어(SW)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회(BSA)는 경찰청이 지난 3월11일~4월9일 실시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특별단속"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기SW로 꼽히는 큰사람컴퓨터의 "이야기",시맨텍의 "노턴
유틸리티""노턴 안티바이러스",아도비의 "포토샵",오토데스크의
" Auto CAD "등도 무단복제돼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기업체 컴퓨터학원 컴퓨터판매상 세무사.건축사사무소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단속에서는 이와함께 5백여 일반기업체가 업무용
SW를 무단으로 사용해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SW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막는 음성적 요소를 제거하는
차원에서 불법복제의 정도가 심한 몇몇 기업체 대표가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번 특별단속은 SW의 불법복제와 배포
사용을 근절하고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야기될 수 있는 통상문제를 사전
에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