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제약업체인 종근당이 SI(시스템통합)업체인 "CKD정보기술"을 설립,
본격적으로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한다.

종근당은 이에앞서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한국하이네트에 자본을
투자, 대주주가 돼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한 경영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이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한 CKD정보기술은 25일 여의도
교원공제회관내 CKD본사에서 이장한 종근당회장, 김광호 CKD정보기술사장등
임직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향후 5년동안 총 12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CKD는 이에따라 우선 종근당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SM(시스템관리)및
SI사업을 벌인후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SI사업을 수주, 오는 2002년까지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회장은 이날 "경기가 전반적인 불황이지만 다가올 21세기의 치열한
경영환경에 능동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SI 소프트웨어등 정보
기술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종근당이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두
회사가 밑거름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