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의는 25일 오후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김상하 현 회장(72)을 제16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재추대했다.

임기만료된 김정태 상근부회장(71)후임에는 김효성 중소기업청 차장(56)이
임명됐다.

현재 서울상의 회장과 부회장은 자동적으로 대한 상공회의소의 회장,
부회장직을 맡기 때문에 신임 김회장과 김상근부회장은다음달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다시 회장, 부회장으로 추대 또는 임명된다.

김상하 회장은 지난 9년간 3년 임기의 상의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에
네번째로 연속 회장직을 맡아 경제5단체장중 최장수 회장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효성 신임 상근부회장은 대전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상공관료로 상공부 중소기업국장, 특허청 항고심판소장,
중소기업청 차장을역임했다.

한편 이날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는 8명의 부회장으로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박용성 OB맥주 회장, 우덕창 쌍용건설 부회장, 이내흔 현대건설 사장,
김인환 효성T&C 사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성재곤 LG화학 부회장,
이수영 동양화학공업회장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백영기 동국무역 회장, 신태범 고려종합운수 회장, 유영철
동아건설산업 부회장등 3명이, 상임위원에는 고진석 BYC 사장등 33명이
각각 선출됐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