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삭공구 제조업체인 한국야금(대표 유창종)이 최근 다이아몬드 코팅
절삭공구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총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결과 기존의 초고온
고압 합성법과 달리 저온저압하에서 기체상태로 다이아몬드를 절삭공구에
코팅하는 방법을 개발,이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의 용접 방식과 달리 공구 전면에 다이아몬
드를 코팅한 방법으로 공구의 모든 각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다이아몬드 코팅 공구를 알루미늄 구리 세라믹스 등 비철재료의
가공에 사용할 경우 기존 공구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공할 수 있어 작업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연간 약 1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