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이 광주에 첫 할인매장을 개점, 할인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거평그룹의 계열사인 거평유통은 24일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에 매장면적
2천5백여평 규모의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거평마트"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거평의 할인매장 1호인 광주점은 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식품, 잡화,
가정용품등 6천여품목을 취급하게 되며 4백여대 수용능력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거평은 2000년까지 할인매장을 4-5개로 확대해 연간 3천여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광주지역에는 나산그룹이 오는 8월 개점을 목표로 현재 매장면적
8천여평규모의 대형할인매장을 건립하고 있는등 유통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어 치열한 고객확보다툼이 예상된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