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24일 울산에 연산 2만t 규모의 과산화수소 제2공장을 완공,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95년말부터 모두 4백50억원을 투자한 이 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한화의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은 기존 1공장의 2만t을 합해 4만t으로 늘어났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과산화수소를 원료로 하는 연산 3만t 규모의
과산화나트륨 공장을 건설중에 있어 조만간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수소 계열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과산화수소는 펄프 제지 섬유 산업 등에서 표백용으로 사용되는 산업용
소재이다.

한화는 이번 증설로 연간 2백50억원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