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는 총 5백억원을 투자,3.5세대급 TFT-LCD(초박막액정
표시장치)용 기판유리 공장을 구미에 짓는다고 24일 발표했다.

삼성은 내달중 착공되는 이 공장에서 오는 98년 초부터 590X670 크기의
유리기판을 월 십만장씩 생산할 계획이다.

3.5세대 유리기판은 3세대에 비해 수율을 50%이상 높인 것으로 기판 하
나당 13.3인치급 TFT-LCD 6매가 나온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 TFT-LCD메이커의 경우 3.5세대용 설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이번 삼성코닝정밀유리의 공장이 증설되면 원자재 공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또 3.5세대용 기판유리의 가공공정을 98년 초까지 완료하고 99년
초에는 용해로까지 완공해,용해에서 가공에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