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중고차시장이 개설된다.

한국자동차경매장을 운영하는 (주)미래로는 교통안전진흥공단의 케이블
TV TTN(ch28)을 통해 주 2회 "TV 중고차시장"을 방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반소비자들이 구입할수 있는 경매유찰 차량을 비롯
중고차시황과 구입요령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한국자동차경매장 박근우본부장은 "지난주 시험방송이 나간후 교통안전
진흥공단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전화가 쇄도했다"며 "회원제 위주로
운영되온 국내 중고차경매장이 영상매체 활용으로 보다 활성화될것으로 기
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설립된 한국자동차경매장은 전국 15개시도 30여업체가 회원으
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이 매주 목요일 열리는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중고차는 대상
차량 1백50여대중 40%정도이다.

TV 중고차시장에 선보이는 중고차는 경매장에서 유찰된 차량으로 차주와
한국자동차경매장이 합의한 "최저경락희망가"에 매각되게 된다.

이들 유찰차량은 최저경락희망가 미만으로 경매가 이루어졌거나 회원들이
원하지 않는 차들이다.

일반소비자는 유찰차량을 매입할경우 차량가격의 2.2%를 수수료로 내게
된다.

TV 중고차시장은 토요일 오후1시반과 밤 11시,일요일 정오에 30분씩 방영
된다.

(02)8949-114.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