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 = 차병석 기자 ]

포항제철이 철강원료 확보를 위해 지난 82년 합작투자한 마운트솔리탄광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두배가 넘는 1억5천5백여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포철의 호주현지법인인 POSA 전우성사장은 22일 "올해의 경우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의 신규발전소 건설 수요증가 요인에 의해 지난해 6천8백
여만달러의 두 배가 넘는 1억5천5백여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사장은 또 "마운트솔리탄광이 매년 2백만톤의 유연탄을 포철에 공급하는
등 포철의 안정적 철원공급지로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며 "마운트솔리외에도
현지기업들이 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탄광에 대한 합작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82년 POSA와 호주의 석탄 전문기업 C&A가 20대80의 지분으로 합작
설립한 이 탄광은 가채매장량 2억톤 규모로 포철외에도 한국전력과
(주)쌍용 등에 유연탄과 발전용탄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