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네트워크 기기업체인 레이컴은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레이시온사에
PC용 무선LAN(구역내통신망)카드 17만개를 수출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
다.

이회사는 레이시온사와의 이같은 기본합의에 따라 이달중 1천개의 제품을
1차로 선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컴은 이와함께 23일 호텔롯데월드에서 국산화한 무선LAN카드 "KEY96"
의 발표회를 갖고 내수시장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이제품은 노트북컴퓨터와 데스크톱등 모든 형태의 PC에 카드식으로 간단
히 꽂아 쓸수있으며 실내에서 반경 1백50m까지,최고 2 Mbps의 속도로 데이
터를 전송할 수있다.

이회사의 무선네트워크 시스템은 PC 또는 노트북에 삽입하는 LAN카드와
무선중계기로 구성돼있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