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들이 물류난 해결을 위해 철도 컨테이너 기지 조성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21일 철도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유통 동부고속 정일항만등 10개
업체가 올해안에 15개 역에 컨테이너 기지를 건설, 가동에 들어간다.

올 연말 운용에 들어가는 가야역 기지는 대지 3천3백평 규모로 연간
4만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처리 능력을 갖게 된다.

또 동부건설의 부산진역 컨테이너기지는 대지 3천평 규모로 연간 4만8천TEU
의 컨테이너를 처리할수 있게 건설중이다.

현재 철도역 컨테이너기지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삼익운수 대형기업
흥아해운 한솔유통 동부고속 정일항만 삼익종합운수 대형 한진 등이다.

철도청의 김병웅 화물과장은 "컨테이너 기지 건설이 마무리되면 안전하고
정확하게 화물을 수송할수 있는 철도 수송 능력이 크게 향상돼 물류난 해결
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