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통신 데이콤 SK텔레콤등에게 올해 하반기중 위성이동통신
(GMPCS) 사업 가허가를 내줘 내년이후로 예정된 상용서비스를 준비토록
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위성이동통신사업은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하여 국내 사업권을
갖고 있는 법인에게 내주고 사업자수는 시스템별로 1개회사로 제한하는
내용의 위성이동통신서비스 국내도입방향을 확정, 18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리듐프로젝트에 8천1백77만달러를 투자(지분 4.5%)해 국내
사업권을 확보한 SK텔레콤이 이리듐사업허가를 받게되고 ICO사업권은
한국통신(삼성전자 신세기통신과 공동으로 5.9% 투자), 글로벌스타는
데이콤(현대전자와 공동으로 6.1% 투자), 오딧세이는 금호텔레콤과
대우(20% 투자예정)에 각각 돌아가게 됐다.

정통부는 위성이동통신사업자는 기간통신사업자로 허가하고 기존 기간통신
사업자에 대해서는 역무추가형태, 다른 법인에 대해서는 신규 기간통신
사업자로 허가하기로 했다.

가허가는 희망기업의 신청에 따라 97년 하반기부터, 본허가는 98년중에
내주기로 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