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회사를 내달중 포항지역에 설립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철은 포항공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등 기존 연구시설과 연구인력
을 최대한 활용해 인건비와 관리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자본금 대부분을
실질적인 창업지원에 투입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대상은 <>기계.전자공학기술등 자동화분야 <>정보통신 관련업종
<>신소재개발등 첨단기술분야 <>특허보유 유망중소기업등으로 창업투자는
물론 관련기술과 정보등도 제공하게 된다.

이 창업투자회사는 포철이 1백% 단독출자해 포항공대가 운영을 전담하며
회사명은 포항공과대학창업투자(주) 또는 POSTECH창업투자(주)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포철관계자는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정책에 국민기업으로서 일조를 한다는
취지에서 창투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