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내년초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인사팀 주관으로 개인별.팀별 고과를 책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작성중이다.

대우 관계자는 "연봉제 실시의 전단계로 우선 올 상반기중 지급된 상여금을
차등지급했다"며 "지급상여금의 차등폭을 넓혀가는 방향으로 연봉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대우는 이미 올해초 팀별 고과에 따라 상여금을 70%에서 150%까지
차등지급했다.

대우는 또 앞으로 상여금의 차등폭을 최대한 넓혀 입사동기라도 연봉에서
차이가 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