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총리는 17일 정부 기업애로타개반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구로공단내 플
라스틱성형품 취출 로보트 생산업체인 (주)유도스타자동화와 위성방송 송수
신기 제조업체인 (주)기륭전자를 방문,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작업중인 근로
자들을 격려했다.

고총리는 이날 "도시화 산업구조변화등에 따라 구로공단에 벤처중심의 지식
산업시설과 정보통신산업시설등의 입주가 필요하다"며 한국산업단지공단측에
"이들 산업시설 입주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구로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
경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부는 국무총리를 반장으로하는 기업애로타개1반이외에도 통상산업부
장관이 반장인 기업애로타개2반을 구성, 관계부처 핵심간부들이 수시로 기업
현장을 방문해 제도적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청장을 반장으로하는 기업애로타개3반은 오는 5월부터 건교부
환경부 국세청 지자체등 10개 기관의 과장급으로 구성된 "기업애로타개현장
민원실"을 구성, 공단지역 농공단지 재래시장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순회
방문할 계획이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