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보험이 대학생들의 입사희망 1순위 생명보험회사로 뽑혔다.

취업전문전문지 월간 인턴이 서울의 대학생 5백명을 대상으로 "생명보험회사
기업이미지"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41.2%가 삼성생명을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특히 <>성장발전 가능성 <>가입희망 <>국제경쟁력 등 총 9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휩쓸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교보와 대한생명은 각각 20.6%와 11.6%의 응답자로부터 취업희망 보험사로
꼽혀 2, 3위에 랭크됐다.

외국계 업체들 중에는 프랑스(4위)와 네덜란드(5위), 푸르덴셜(7위)생명이
톱10에 진입, 눈길을 끌었다.

한편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증권사 선호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에 취업한다면 어디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36%가 증권사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은행(30%), 리스(13.6%), 투자신탁(10.3%) 등을
꼽았다.

반면 보험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은 5.1%에 그쳐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