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폐기물을 소재로한 건축물 구조용 고강도 벽돌이 개발됐다.

한국자원연구소 자원활용소재연구부 김치권박사팀은 광산및 석재가공공
장에서 나오는 광미와 석분슬러지를 이용한 건축물 구조용 고강도 벽돌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벽돌은 황토나 점토를 성형해 섭씨 1천2백도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
하여 제조한 기존의 붉은 벽돌과는 달리 광미와 석분슬러지에 석회석을 혼
합하고 모래와 광화제를 첨가해 성형한 뒤 2백도 이하의 포화 수증기압을
이용해 제조,생산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원하는대로 색상을 낼 수 있어 건축물의 구조용으로는 물론 외벽 마감
재,보도블럭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