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은 중국 최대 택배업체인 차이나에어익스프레스와의 영업제휴를
통해 이달부터 한.중간 화물택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6일 밝혔
다.

이에따라 두 나라의 화물이 48시간 이내에 양국 모든 지역에 배달될수
있게됐다고 한진그룹 관계자는 말했다.

한진이 중국으로 보낸 화물은 차이나에어익스프레스에서 자체 영업망을
통해 배달하고 중국에서 국내로 보낸 화물은 한진이 맡아 배달하게된다.

한진은 특히 "국내업체의 중국진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양국간 택배
사업제휴가 이뤄지게됐다"며 "1차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주요 고
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 들어와있는 50여개의 중국기업도 주요 영업대상이 될 것이
라고 한진 관계자는 전했다.

한진은 중국민항총국등 중국의 15개 항공업체가 공동으로 출자한 차이나
에어익스프레스와 영업제휴를 지난해말 맺고 4개월간 영업준비를 해왔다.

한진그룹이 외국의 택배업체와 영업제휴를 맺고 국제택배사업을 벌이기
는 미국 TNT사에 이어 2번째이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