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울산 공장내 벤젠회수시설을 최근 완공, 2개월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6월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발표했다.

유공은 지난해 4월부터 3백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벤젠회수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하루 3만배럴 규모의 리포메이트를 처리해 리포메이트내의 벤젠함량을
0.15%까지 낮출 수 있게됐다.

리포메이트는 휘발유 제조에 쓰이는 중간유분으로 지금까지는 벤젠 함량이
6.5~9%에 달했었다.

유공은 이 시설에서 추출된 벤젠은 전량 SM(스티렌모노머)공장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60억원 이상의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