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사무국 임직원들이 역대회장들의 묘소를 단체로
참배해 눈길.

손병두상근부회장 등 전경련 간부 15명은 16일 경기도 벽제에 있는 홍
재선(금성방적창업주)전회장(6.7.8대)과 윤태엽전부회장의 묘소를 찾았다.

이들은 17일에도 경기도 안성 일죽면에 있는 이정림(대한유화창업주)
전회장(2.3대)과 경기도 광주 송정리에 있는 김용완(경방창업주)전회장
(4.5.9.10.11.12대)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경기도 에버랜드에서 갖기로 한 체육대회에 앞서
용인군 포곡면에 있는 이병철(삼성그룹창업주)초대회장의 묘소를 전직원이
참배키로 했다.

전경련 사무국 임직원들이 역대회장들의 묘소를 단체로 참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식이 낀 4월에 역대 회장들의 묘소참배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