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방적은 우즈베키스탄정부가 설립중이던 방적공장을 인수, 우즈베키스탄
공장을 2곳으로 확장한다.

갑을방적은 15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합작설립한 현지법인
갑을우즈벡컴퍼니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경공업성 산하 우즈레그프롬사가
타시켄트시 국차지역에서 건설중이던 방적공장을 1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출자비율은 갑을방적이 70,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30으로 하기로 하고
갑을측이 기계설치와 마무리공사를 맡기로 했다.

이 공장은 방적 11만추와 편직기 60대를 갖추고 1백% 면사와 혼방사,
니트직물을 생산하게 되는데 98년 7월1일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현지법인 갑을우즈벡컴퍼니가 설립키로 한 공장은 타시켄트 인근의
토이테파공장에 이어 2번째 것이다.

이로써 독립국가연합지역내에서는 타지키스탄공장을 포함, 방적공장이
모두 3곳으로 늘게 됐고 총투자액 2억4천만달러 방적 25만추에 달하게
됐다.

전체매출액은 연간 1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갑을측은 예상했다.

한편 박창호 갑을그룹회장과 이르가셰프 우즈베키스탄 경공업성장관은
이날 갑을그룹사옥에서 제2공장 설립조인식을 가졌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