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패스트이터넷카드가 개발돼 그동안 이분야 시장을 장악해온 3CO
M, 인텔등 외국업체제품과 본격적인 판매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네트워크장비 제작 전문업체인 한마이크로텔레콤(대표 모승기)은 15일 PCI
버스를 지원하는 모든 컴퓨터와 완벽한 호환성을 갖춘 패스트이터넷카드인 "
HMT100-TX"를 자체 개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고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고도 전송속
도를 10M bps 에서 1백M bps 로 향상시킬수 있으며 모든 설치과정을 자동으
로 수행하는 플러그앤플레이(PnP)기능을 내장하고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네트워크 운영체계(NOS)로 통용되고있는 노벨네트웨어와 윈도NT환경에서
경쟁 외국제품보다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이 지난달 국제 네트워크장비 인증기관인 미국의 FCC와
유럽의 CE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미국및 독일, 동남아시장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마이크로텔레콤은 이와함께 올상반기중 패스트이더넷에서 사용될수 있는
허브와 라우터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패스트이터넷은 기존 이더넷(속도 10M bps )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10배 향
상시킨 네트워크시스템으로 이를 사용키위해서는 허브 라우터 단말카드 등을
1백M bps 급으로 교체해야 한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