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베트남에 직물염색가공회사인 "SY비나"사를 설립,폴리에스터
직물사업을 확대한다.

14일 삼양사는 지난4일 베트남정부로부터 회사설립을 위한 허가를 취득,
연간 3천2백40만야드를 처리할 수 있는 염가공공장을 15일 착공한다고 발
표했다.

총1천2백만달러가 투자되는 "SY비나"공장은 호치민시 동남쪽에 있는 동
나이성 투이하 B공업단지에 건설된다.

97년말 가동에 들어가 연간 1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국내 화섬사중 베트남에 폴리에스터직물 염가공회사를
설립한 것은 삼양사가 처음"이라면서 "공장이 완공되면 베트남에서 제대로
된 염가공공장으로서는 첫번째 것이 된다"고 말했다.

삼양사는 지난93년 9월 베트남에 진출,폴리에스터 직물회사인 "SY텍스
타일"을 설립하고 3백50만달러를 들여 연산 2백80만야드 규모의 공장을 완
공한데 이어 5백6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96년 6월 생산능력을 7백80만야
드로 증설했다.

삼양사는 이로써 베트남에서 제직 염색가공을 수직계열화하고 다운스트
림기술을 해외수출,매출확대효과는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