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에 2조원이상을 대출해준 제일 조흥 외환 등 3개 시중은행은
한보철강 부도에 따라 올해 4천억원가량의 순이익감소를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97년중 한보 부도로 인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제일 2천1백47억원 조흥 8백31억원 외환 9백16억원 등 3개 은행의 법인세전
순이익 감소효과가 3천8백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급보증 4천4백65억원을 포함해 한보 순여신이 1조7백94억원인 제일은행의
경우 은행계정 대출금에 연 10%의 이율을 적용하면 이자수익만 3백65억원이
감소하게 된다.

또 대손충당 적립금은 1천4백23억원 증가하고 해외차입 이자도 금리가
신규분에 대해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가정할때 10억원가량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계산됐다.

신탁계정 대출분에 대해서는 배당률 급락에 따른 인출사태를 막기 위해
수익률을 일정수준 유지시켜줄 수밖에 없어 3백49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보 순여신이 4천9백60억원인 조흥은행은 제일은행과 같은 방법으로
계산할때 <>이자수익 감소 1백60억원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3백23억원
<>신탁계정 보전분 3백38억원 <>해외차입이자 상승분 10억원 등으로
추산됐다.

외환은행은 한보여신이 4천2백98억원으로 올해 이자수익 감소 2백억원을
비롯해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5백24억원 신탁계정 보전분 1백82억원 해외차입
이자 상승분 10억원 등으로 예상됐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