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학소그룹은 삼성정밀화학 삼성석유화학 삼성비피화학 등 울산지역
에 있는 3개사의 구매업무를 통합,통합구매팀을 설치하고 10일 본격 가
동을 시작했다.

통합구매팀은 그동안 각사별로 실시해온 구매업무를 통합,협력업체에 직
접 발주하고 구매와 관련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화학소그룹은 이를 통해 3사의 연간 구매액의 10%인 1백억원을 줄일 수
있을 유휴.잉여자재 공유를 통해 재고 감소,인력축소 등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이들 3개사 외에 제일모직 화성사업부와 삼성종합화학을 포함
한 5개사의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지방영업소를 통합운영,공동영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삼성물산의 화학사업부를 홍콩 상해 동경 등 기존 삼성종합화
학의 해외사무소와 연계해 신시장을 공동 개척키로 했다.

한편 삼성화학 소그룹은 올해초 각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포장에 같은 디
자인과 로고를 사용하는 등 포장디자인 부문을 통합,운영 중이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