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허리케인"이란 브랜드로 고속절단기 그라인더 원형톱 등 8종류
의 전동공구 시리즈를 내놓고,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와 함께 LG산전은 오는 2000년까지 전동공구의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6백5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LG산전은 이번 허리케인시리즈 시판을 계기로 전동공구 제품개발 방향을
가정용 산업용 작업자용 등으로 분류,시장차별화 전략을 전개한다는 내용
의 중장기전략을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특히 가정용 전동공구시장이 급성장하는데 주목,자사특약점과
LG전자 대리점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시판한 충전드릴 등에 대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LG산전은 상반기중으로 다양한 드릴제품과 엔진기기 공기압공구 등 35기
종의 신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국내 전동공구시장은 약 1천4백억원 규모로 매년 5%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LG산전은 올해 이분야에서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