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로라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에 이어 국내 중소기업이 차세대
무선호출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속무선호출용 디코더를 개발했다.

유무선통신기기제조업체인 팬택은 지난 94년초부터 30억원을 투입,플렉스
방식 고속무선호출기용 디코더 칩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칩은 광역무선호출서비스에 필요한 핵심장치로 최신의 "프
로토콜 버전 1.8"을 지원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팬택은 앞으로 생산할 모든 광역용 고속무선호출기에 이 칩을 장착,시판
할 계획이다.

또 고속무선호출서비스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됨에따라 미국등 해외
의 고속무선호출기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