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교통경찰이 없이 자동으로 법규 위반차량을 촬영하고 범칙금
고지서까지 발부하는 고기능을 갖춘 무인 교통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장치는 버스전용차선이나 제한속도의 위반외에 국내에서는 무인감시가
불가능했던 교통신호 위반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위반차량의 연속촬영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4개월의 현장실험 결과 폭설이나 폭우 등 악천후속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LG산전은 10억원을 들여 이장치를 개발했으며 연간 80억원 상당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산전은 중국 대련시 교통관제프로젝트에 이 장치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