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인터넷을 이용해 본사와 협력업체간 조달.물류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다윈"을 개발,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는 "다윈" 시스템 개통으로 문서 전화 팩스를 없앤 "3 LESS" 사업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스템을 통하면 본사에 주문이 들어가는 대로 부품 소요량.발주.
납기 등의 정보가 협력업체에 리얼타임으로 전송되며, 인터넷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협력업체까지 동일 전산망으로 연결이 가능하다고 대우는 덧붙였다.

대우는 다윈시스템을 TV와 세탁기공장에서 우선 시험설치한 결과 조달업무
인력 57%, 조달리드타임 86%가 단축됐다고 밝히고 이 시스템을 올해말까지
냉장고 VTR 전자레인지 카오디오 모니터 등 6개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98년 상반기까지는 수출입, 국내영업, 인사, 회계 등 타시스템과 연계해
통합적인 사내 전산망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로써 대우전자는 협력업체의 정보를 통합해 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으며 자재공급과 자재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