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백화점이 신동방의 M&A(기업인수합병) 파동 마무리이후 전열
재정비에 나서 관심.

지난 1월4일 그룹 종합조정실장에 선임됐던 한진유사장이 미도파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하는 한편 이상열미도파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룹 부회장으로
돌아가 그룹일을 총괄토록 업무가 조정된 것.

한사장이 지난 5년간 몸담았던 친정으로 3개월만에 복귀하면서 조직정예화
신규사업및 해외시장진출등 내부변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사장은 유통및 건설부문을 함께 관리하게돼 전보다 어깨가 더
무거워진 셈.

한사장은 종합조정실 업무를 새 실장인 김철 전 미도파관광 대표이사
전무에게 인수인계한후 10일께 미도파 상계점에 있는 사장실에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미도파백화점 관계자는 "신동방의 M&A 공세 때문에 급조된 비상체제에서
정상체제로 복귀, 총괄사장아래 유통 건설 양부문의 부사장들이 삼각축을
이룸으로써 그동안 주춤했던 사업들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란 기대를 피력.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