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내 "글래머 2000"이 수입의류전문상가로 다시 태어난다.

이 상가 운영업체인 (주)서울인서울은 휴업상태를 지속해온 "글래머 2000"
을 재단장, 내달 5일 수입의류전문상가인 "월드패션마트"로 재개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월드패션마트는 지하2층~지상5층의 규모로 약 1백25개 점포가 들어서게
된다.

이 상가는 도매전문상가로 운영되며 밤 9시에 개장해 다음날 새벽 5시에
폐장한다.

또 기존 수입의류상가와 차별화하기 위해 10대후반~20대초반을 겨냥한
패션잡화및 캐주얼의류만을 취급할 계획이다.

월드패션마트는 상가가 활성화된 후에 회원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상인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전국 10개 거점도시에 도매전시장을
설치, 서울에 오지 않고도 제품의 주문과 반품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