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류협회(회장 김여환)가 물류에 관한 사회적 수요증가에 부응, 조직을
확대하고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 연초 협회는 정규 직원을 늘리고 기구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바꾸고 6명이던 직원을
10명으로 늘리는 한편 상근 부회장제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협회 조직은 기존 사무및 연구부서에서 관리 사업 교육 연구원의 4개
부서로 확대, 개편됐다.

지난 84년 물류협회가 창립된지 13년만에 협회다운 골격을 갖춘 셈.

물류협회는 올해 업계 관계자들에 대한 전문 물류교육을 강화하고 물류전진
대회및 해외연수 사업등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처럼 물류협회가 크게 활성화된 것은 연초 회장으로 취임한 김여환
대한통운사장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설명한다.

김회장은 취임이후 협회에 수억원의 지원금을 내놓았으며 대외활동도
활발히 펼쳐 협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물류협회는 연말까지 회원사를 현재 30개사에서 1백개사로 늘리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마포구 도화동으로 협회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회장을 비롯 민중기 상공회의소이사, 임충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이사, 전귀환 화물연합회전무, 김영호 관세협회이사,
이경훈 삼양사이사, 송태식 한진상무, 하만덕 신양통운사장, 김정식
오로산업사장, 전중신 레스코사장등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