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단지에 대전과학산업단지내에 10만평규모의 "벤처기업 전용
창업단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7일 정부의 벤처기업육성 추진에 발맞춰 유성구 관평 탑립동
일원에 1백27만평규모로 조성할 대전과학산업단지내 10만평을 벤처기업 전용
창업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에 총사업비 1백55억원을 들여 부지 1만평 건평 5천평
규모의 아파트형 임대공장을 건립하고 50여개의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이곳에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출신의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벤처기업
창업자들을 유치시키는 한편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창업투자회사 창업상담
회사 신용보증기관 금융기관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창업단지에 입주하는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세제지원 및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들기업이 지역 유망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에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소 출신 연구원들의 창업이
활발해 현재까지 대덕21세기 회원사 등 50여개 업체가 벤처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벤처기업 전용공단이 조성되면 고급두뇌들의 창업이
더욱 활발해져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