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브라질에서 이동전화사업권 획득에 나선
다.

SK텔레콤은 브라질의 알가그룹 및 삼성전자등과 컨소시엄을 구성,리우
데 자네이루등 4개지역에 대한 이동전화사업권 입찰제안서를 브라질정부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브라질의 이번 이동전화사업권 공개입찰은 브라질 전역을 10개지역으로
분할,지역별 1개씩의 이동전화사업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미국의 벨사우스와
AT&T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브라질이 시장규모면에서 중국 다음으로 커 국내에서 상용화
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이동전화 기술을 반드시 수출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이동전화사업권을 획득한 업체가 향후에 허가될 유선전화사업권까지
따낼 가능성이 높아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정보전을 불사하는등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