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소주가 고도주부문 판매량 세계1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주류전문잡지인 드링크스인터내셔널지가 최근호에서 발표한
지난해 브랜드별 고도주판매량에 따르면 진로소주가 4천3백80만상자(1상자
9리터 기준)가 팔려 95년에 이어 2년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2위는 피라스눈가51(브랜디종류)로 2천7백20만상자가 판매됐으며 3위를
차지한 상미구엘(진)은 2천5백90만상자가 팔렸다.

4위는 바카르디(럼), 5위는 스머노프(보드카), 6위는 탕두에이(럼)가
각각 차지했다.

위스키의 베스트셀러인 조니워커 레드는 7위로 7백60만상자가 판매됐다.

진로 관계자는 "진로소주가 2년 연속 판매량 1위브랜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세계적인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졌다"고 자평했다.

진로는 앞으로 진로소주를 세계최고의 주류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아래
오는 2002년까지 수출대상국을 1백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해외공장설립과
현지생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명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