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값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상품 10kg 기준)은 3일 현재
3만3천원으로 지난해 4월초보다 20% 가량 오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지난 2월말 1만8천원에서 3월초 3만4천원대로
급등한후 3만3천~3만7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락시장 관리공사의 신장식씨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급식용
방울토마토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작년 한파의 영향으로 공급은
원활치 못해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이후 기온이 올라가면서 방울토마토 출하량이 늘어나더라도 학교급식
수요외에 일반가정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3만원대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