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섬유류수출이 전년동기보다 2.5%가 늘어나는 등 그동안 부진했
던 섬유류의 수출이 올들어 미미하나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2월중 섬유류수출은 총12억8천
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 증가했다.

이로써 올1~2월중 섬유류수출실적은 25억8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5% 증가했다.

섬유류수출이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편직물 면직물 등 직물류
와 사류가 중국 동남아 등의 원자재수요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한데 힘
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월중 수출을 보면 섬유원료의 경우 폴리에스터섬유가 9.9%,아크릴섬유가
28.1% 증가했다.

사류는 모사가 58.0%,화섬F사 48.4%,화섬방적사 7.0%의 수출증가세를 보
였다.

면사는 13.4%가 줄었다.

직물류는 편직물과 면직물이 각각 40%와 5.9%의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화섬F직물과 모직물수출은 각각 2.6%와 17.4%가 감소했다.

1~2월 누계로는 사류(2억8천9백만달러)의 경우 모사가 32.6%,화섬F사가
57.9% 증가,총38.8%가 늘었다.

직물(14억7천7백만달러)은 면직물이 5.6%,편직물 28.6%가 수출이 늘어 모
직물 화섬F직물 견직물의 수출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전체금액에서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