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미얀마에 오는 2000년까지 연간 10만t씩 요소비료를 공급
하는 한편 현지에 비료포장공장과 배합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현대종합상사는 3일 박세용(박세용)사장이 우 킨 마웅 테인 미얀마 에너
지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
다고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서 양측은 또 비료분야외에 에너지 자원분야의 프로젝트
및 SOC(사회간접자본)투자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는 그동안 공급업체인 남해화학을 통해 미얀마에 요소비료를 수출해
왔는데 이번에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정인 수요기반을 확보하
게 됐다.

현대는 특히 농산물 임산물 등이 주요 수출품인 미얀마가 화학비료공장
설립투자를 완료하는 2000년까지는 요소비료를 대량수입해야 하는 상황임
을 감안, 현지 생산공장 설립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펴나갈 방
침이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