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터넷을 통한 여론수렴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1일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인 "서울 포커스" (www.metro.seoul.kr)
에 여론광장을 신설, 지차체 운영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 창구로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여론광장에 혼잡통행료 확대실시와 신청사 설립등 월별 현안
쟁점과제를 제시, 시민들이 의견을 모아 정책 수립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
이다.

또 서울 포커스의 기존 "소식"란을 대폭 보강, 서울관련 뉴스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영문 홈페이지도 대폭 보강,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리빙 인 서울" 코너를 새로
열었으며 주제어를 검색하면 해당 정보를 영문으로 제공하는 서치 기능을
추가했다.

서울시 홍보담당관 인터넷팀 관계자는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구축해
오는 7월부터 서울의 도로및 교통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서울
포커스를 명실상부한 서울시 정보의 창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