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권을 추진하던 신원그룹이
한국야쿠르트그룹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꿈에따라
경쟁양상이 한국야쿠르트와 동일교역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한국야쿠르트그룹은 대전.충남지역 TRS사업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신원그룹이 경쟁을 포기하고 자사 컨소시엄인 "충남TRS사업단"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현재 신원그룹과 참여지분율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데 5%미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대전.충남지역 TRS사업권을 놓고 한국야쿠르트와 동일교역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동일교역은 미래산업 신성 국제전자 대영전자 한올제약등 50여개사와
자본금 50억원규모의 충남텔레콤(가칭)을 구성키로 합의했으며 박원덕
동일교역전무가 추진단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