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제3시외전화및 회선임대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의
대주주로 제일제당을 선정했다.

도공관계자는 31일 "시외전화 및 회선임대사업의 대주주로 신청한
제일제당 태일정밀 신원 대성등 4개 중견그룹에 대한 평가결과 제일제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공은 공기업이 기간통신사업자의 대주주가 될 수없다는 법적
제약에 따라 제일제당에 10%의 지분을 배정, 최대주주로 하고 영입하고
자사는 9%가량 출자, 2대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도공컨소시엄 대주주선정경쟁에 탈락한 일부 기업들은 "공기업인
도공이 사업참여회사를 선정한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는등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반발하며 심사기준 공개등을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