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그룹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일부터 한달간 대대
적인 가전제품 할인판매행사에 들어간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4월 한달간 "보너스 대축제"를 벌이며 대우도 각 대리점 별
로 할인판매와 무이자할부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요 대형가전사들의
봄맞이 판촉행사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16개 제품 35개 모델에 대해 15%에서 최고 38%까지 할인서
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50만원 이상 구입고객에 추첨을 실시해 호텔숙박권 상품권 주유권 등
을 상품으로 주기로 했다.

이밖에 혼수고객에 대해선 특별히 웨딩골드카드를 발급하고 포장이사 할
인쿠폰도 제공한다.

삼성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16개 제품 38개 모델에 대해 최고 41%
할인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가스오븐레인지와 청소기 등의 품목은 최고 10만원까지 보상판매를 실시
하며 신혼.이사 고객에 대해선 턱시도 무료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
획이다.

대우전자도 각 대리점별로 무이자 할부판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에 대해선 보상판매도 실시중이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