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민산업이 외국 업체들이 휩쓸고 있는 국내 다단계판매시장의 수성에
나섰다.

숭민산업은 31일 최근 쥬리아화장품.제약업체인 유유산업에 이어
(주)산내들과 손잡고 다단계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산내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숭민산업이 마케팅과 영업의
책임을 맡는 것으로 제조.유통의 분업화가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숭민산업은 이에 앞서 작년말 쥬리아화장품과 손잡았으며 중견제약회사
유유산업, 동해다시마, 서울인터내셔널, 청학동 삼선당제품 등과도 독점적
제휴를 했다.

이는 지난 95년 다단계판매 허용이후 국내 다단계판매시장의 70-80%를
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등 외국업체들이 석권한 데 따른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