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시티폰요금 할인제를 도입,본격적인 가입자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한통은 오는 5월부터 시티폰요금이 월 4만5천원을 넘어서는 다량이용자나
한 가정에서 2대이상을 가입한 다량가입자의 요금을 최고 5%까지 할인해
주는 요금할인제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기본료를 비롯 시내.외통화료를 다양화시킨 선택요금제를 빠르면 오는
5월중 도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기본료 6천5백원,시내와 시외통화료가 각각 10초당 8원과 14원
으로 돼있는 표준형뿐인 한통의 시티폰요금 체계에 할인제와 선택요금제가
추가된다.

한국통신 서용희무선사업본부장은 "나래이통등 지역 시티폰사업자들이
운영중인 기본료가 높고 통화료가 낮은 알뜰형과 비즈니스형 요금제에 대응
하기 위해 할인제와 선택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