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을 운영하는 신동아그룹 계열사인 대생기업(대표 김우규)이 단체
급식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생기업은 63빌딩내 식음시설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외식사업부를 발족, 학교 기업체 대형빌딩등의 구내식당을 대상으로
단체급식 사업에 본격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회사는 국회내 의원식당 귀빈식당등 3곳의 전문식당을 위탁경영키로
하고 개보수 공사가 끝나는 이달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4개 전문식당과 8개 초중등학교등 20개의 사업장과 단체급식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회사는 연말까지 2백여개의 사업장을 확보, 외식부문에서만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생기업은 앞으로 독자브랜드를 개발, 패스트푸드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63빌딩내 유명식당들의 체인점 개설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한.중.일.양식을 망라하는 다채로운 메뉴개발과 함께
식자재구매에서 조리까지 식당경영의 표준화시스템 개발을 완료, 상품화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