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국제금융 전문변호사 영입을 추진하는 등
은행가에 전문인력 스카우트 열풍이 불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중 1명의 국제담당 변호사를 영입한다는 목표아래 활발히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3~4명의 한국변호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변호사는 계약직으로 1억원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도 고객들에게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월말까지 다양한
분야의 은행전문가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M&A(기업인수합병) <>국제금융 <>자금운용 <>마케팅 분야 등
이다.

대구은행은 국내외에서 관련 분야의 학문을 전공하고 실무능력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되 대상자별 수학기간 경력기간이 반영된 직위와 급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한은행도 외환딜러 등 국제금융 전문가를 채용할 방침이며 다른
시중은행들도 선진금융기법 관련자들을 수시로 스카우트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