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순수 천연향기가 중국으로 수출된다.

향기마케팅업체인 에코미스트 코리아(대표 최영신)는 최근 중국 북경의
향기판매회사와 "삼림욕향"을 비롯 1백여가지의 각종 천연향기와
천연살충제를 연간 1백만달러어치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미스트 코리아와 산림청 임업연구원 강하영박사가 지난해 공동으로
개발한 삼림욕향은 전남 강진의 편백숲에서 채취한 것으로 야외숲속에서
즐기는 삼림욕을 사무실 등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캔에 담아
자동분사토록 한 방향제이다.

에코미스트코리아는 지난 96년 설립돼 전국에 1백개 대리점을 두고 그간
샤넬향 소나무향 페퍼민트향 커피향 등 각종 천연향기를 호텔 사무실 병원
레스토랑 등지에 납품, 마케팅활동에 도움을 주는 "향기마케팅"을 펼쳐왔다.

올해 매출목표를 80억원으로 잡고 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