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조개류의 육질및 내장속에 들어있는 모래 흙등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패류토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발혔다.

연구원은 바지락 동죽등 국내산 조개류가 유망한 수산자원임에도 불구,
내부에 들어있는 모래 흙등으로 소비및 이용이 불편한 점에 착안해 95년
부터 기술개발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조개류가 일정한 염도및 온도가 되면 주기적으로 껍질을
열어 모래 흙등을 내뿜는 생리적 특성을 응용,해수가 담겨져 있는 탱크속
의 환경을 이같이 만든 것이다.

연구원은 이 시스템의 구성이 간단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설치할수 있
어 생산어민이 직접 활용할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