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종합메이커인 벽산(대표 정종득)은 현지사와 합작으로 중국
심양에 대단위 건축자재 생산단지의 조성을 추진중이다.

벽산은 최근(22일) 강헌지 심양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사장이
중국측파트너인 성광건재집단공사의 장계량회장과 건자재 생산단지 건설을
추진키로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피브이씨(PVC)공장과 천정재인 아스텍스(ASTEX)공장을 합작설립키로
했으며 성광건재집단공사가 보유한 건축용 도로공장에 벽산이 생산기술을
이전키로 합의했다.

벽산은 현재 심양에 건설중인 석고보드공장(4월15일 준공예정)에 이은
이번 합작공장 설립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내 건자재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대규모 건자재 생산종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사장은 이와관련, "심양에 이어 북경 천진 상해 등으로 건자재 생산
기지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오는 2002년까지는 중국내에서의 건자재 생산
규모를 1천억원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